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의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보됐다. 서울도 이날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장마전선이 물러난 중부 지역은 높은 습도와 함께 찌는 듯한 더위가 연출될 전망이다.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구와 경남, 경북 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도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습도와 온도의 영향을 받는 불쾌지수도 전국이 ‘높음’ 또는 ‘매우 높음’ 수준까지 오른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면서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으니 건강에 유의해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며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그러나 수도권과 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에서는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돼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겠다.
전날 밤부터 12일 오전 사이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남해안과 일부 내륙에서도 안개가 낄 수 있으니 운전할 때는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 0.5~1.5m로 낮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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