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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에 커피 3잔, 오래사는 데 도움”
[헤럴드경제=이슈섹션]하루 석 잔의 커피가 수명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유럽과 미국에서 잇달아 나왔다.

연합뉴스는 AFP통신을 인용해 국제암연구소(IARC)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이 유럽과 미국에서 행한 대규모 연구에서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11일 보도했다.

IARC의 마크 건터는 유럽 10개국 50만명 이상을 상대로 연구한 결과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이 질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특히 순환계, 소화계 질환에서 효능이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가마다 커피를 마시는 방식이나 습관은 다르지만,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케크 의과대도 커피의 수명연장 효능을 입증했다.

다양한 민족적 배경을 가진 18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연구팀은 커피가 카페인의 유무에 상관없이 심장질환, 암, 뇌졸중, 당뇨병, 호흡기ㆍ신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춰준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하루에 커피 한잔을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2% 낮고, 하루에 2∼3잔을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18% 이상 낮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연구결과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규모 연구이지만, 커피와 질병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줄 뿐 인과관계는 명확히 규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영국 글래스고대 대사의학과 나비드 사타르 교수는 “이 연구 때문에 심장병 위험을 줄이겠다고 사람들에게 커피를 추천하거나 더 많이 마시라고 권하지는 않겠다”고 조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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