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에 향후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증권사들의 분석에 삼성전자가 240만원을 넘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코스피도 덩달아 떴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하락해 4거래일 만에 650선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3포인트(0.09%) 오른 2382.10에서 마감했다. 사흘 만에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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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중 약세로 돌아서 2378.04에서 저점을 형성, 다시 반등 후 2389.87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778억원을 순매수했다.
닷새 만에 매도세를 보인 개인은 543억원, 외국인은 56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은행(2.40%), 보험(1.64%), 전기전자(1.14%), 건설업(0.87%), 금융업(0.58%) 등은 올랐다.
운수장비(-1.59%), 의료정밀(-1.55%), 서비스업(-1.53%), 전기가스업(-1.46%), 기계(-1.42%)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등에 업고 사상 최고가를 9거래일 만에 또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만원(1.67%) 오른 24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삼성전자는 244만5000원을 기록, 지난달 27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242만원)을 또 경신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1.05%), 삼성물산(0.34%), POSCO(1.35%), 삼성생명(0.82%), KB금융(1.23%)은 강세 마감했다.
현대차(-2.31%), 한국전력(-1.65%), NAVER(-2.98%), 현대모비스(-1.02%)는 약세 마감했다.
LG전자는 어닝 쇼크 충격으로 4%대 약세를 보였다.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100원(-4.19%) 내린 7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LG전자는 지난 7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14조5552억원,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66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증가했지만, 증권사의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보다 1000억원 이상 못미쳤다.
카카오는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첫날 주가 변동이 없었다.
한화케미칼이 정책 수혜주로서의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화케미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48% 오른 3만1650원을 기록했다.장중 한때는 3만2150원으로 신고가를 찍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1포인트(-0.89%) 내린 657.87을 기록했다. 이틀째 약세다.
9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보인 기관은 138억원, 외국인은 49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6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신라젠(3.90%)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내렸다.
셀트리온(-0.88%), 메디톡스(-0.61%), CJ E&M(-2.44%), 로엔(-1.14%), 코미팜(-0.41%), SK머티리얼즈(-0.21%), 휴젤(-0.49%), 바이로메드(-2.80%), 컴투스(-1.44%)는 하락 마감했다.
이녹스와 이녹스첨단소재는 인적분할 후 거래가 재개된 첫날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이녹스는 시초가보다 25.44% 떨어진 2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이녹스첨단소재는 시초가보다 6.04% 상승한 7만3700원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0원(-0.42%) 내린 11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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