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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게임 글로벌 흥행 돌풍… 해외시장 공략 가속도
-서머너즈 워 독일, 네덜란드 매출 1위
-리니지2 레볼루션 46개국서 톱(TOP) 5 기록.
-선데이 토즈 ‘애니팡 터치’ 사상 첫 글로벌 진출


[헤럴드경제=정세희기자] 최근 한국 게임의 글로벌 흥행이 잇따르면서 게임업계의 해외 진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업계는 해외 법인 설립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국내 게임이 미국, 독일, 영국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컴투스의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는 지난 29일 독일과 네덜란드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모바일 게임 사상 최초다.

프랑스에서도 매출 순위 선두를 재탈환했으며 이탈리아 7위, 영국 10위, 호주 5위, 뉴질랜드 6위 등 유럽과 오세아니아 주요 국가에서도매출 톱(TOP) 10에 올랐다.

넷마블게임즈의 주요 게임 역시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포스터 캡처

앱애니에 따르면 ‘리니지2 레볼루션’과 ‘마블 올스타 배틀(MARVEL Contest of Champions)’이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46개국에서 톱(TOP)5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월말 자회사가 된 개발사 카밤(Kabam)이 만든 ‘마블 올스타 배틀’은 최근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Spider-Man: Homecoming)’에 맞춘 콘텐츠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현재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비롯 전세계 38개국에서 앱스토어 매출 톱(TOP)5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게임이 유럽, 오세아니아 등 기존에 흥행이 어려웠던 국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자 업계는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캐주얼 퍼즐게임 ‘애니팡 터치’를 미국과 중국 등 해외 130여국에 출시했다. 선데이토즈가 글로벌 시장에 게임을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데이토즈의 애니팡 터치의 글로벌 버전인 ‘백야드 블래스트(BACKYARD BLAST)’

애니팡 터치는 ‘백야드 블래스트(BACKYARD BLAST)’라는 해외 타이틀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서비스된다.

손민정 선데이토즈 과장은 “캐릭터형 퍼즐과 두뇌 플레이가 결합된 차별화된 재미를 전할 기대작”이라며 “해외 출시 1호라는 기대에 걸맞는 최고의 서비스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게임빌과 컴투스는 통합 해외 법인을 출범시키며 시너지를 효과를 노린다.

양사는 지난 4일 유럽 및 동남아시아 통합 해외 법인을 출범시켰다.

통합 해외법인은 기존 게임빌이 운영하던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 법인이 양사 공동 투자(JV) 형태로 전환해 현지 법인으로 새롭게 탄생됐다. 앞으로 양사는 마케팅, 서비스 운영, 비즈니스 활동 등을 함께 펼칠 예정이다.

업계는 앞으로 해외 시장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잘 통할 것 같지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MMORPG) 도 인기를 끌면서 해외 진출에 자신감을 찾은 상태”라며 “앞으로 글로벌 유저들을 대상으로 국가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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