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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여름철 복병, 냉방병ㆍ바캉스증후군 주의보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냉방병(냉방증후군)은 냉방을 하는 사무실이나 일반 가정의 실내외 온도차가 섭씨 5~8도 이상 지속되는 환경에서 장시간 머물 경우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레지오넬라균 등 주로 미생물에 의해 오염된 공기가 순환하면서 호흡기를 통해 들어와 감염되기도 하며 두통, 피로 및 무력감, 집중력 장애 등을 유발합니다.

섭씨 25~28도 정도로 실내외 기온차가 5도는 넘지 않게 여름철 체질변화에 맞춰 약간 더운 쪽으로 유지하면서 생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에어컨이 계속 가동되는 공간에서는 긴 소매 겉옷을 준비해 체온조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냉방이 잘 되는 사무실에서는 근무시간 중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요즘과 같은 여름 휴가철에는 휴가를 다녀온 뒤 ‘바캉스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무리한 일정과 부주의한 건강관리로 수면장애, 눈․귓병, 설사 등 각종 질병에 걸리거나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바캉스 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수면 습관의 변화로 인해 생체 리듬이 깨지고 기상 시간이 늦어지는 것입니다. 취침시간이 늦었다 하더라도 평소 오전 7시에 기상하던 사람이라면 휴가지에서도 7시에 일어나는 것이 좋으며, 휴가에서 돌아와 피곤하다고 무작정 잠을 많이 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 과도한 낮잠은 야간의 숙면을 방해하므로 한 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움말: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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