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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 리니지M 거래소 오픈 흥행 시동…하반기 게임업계 혈투 예고
- 5일 오후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 평가 나오는 대로 거래소 오픈 예정
- 리니지 IP 돌풍 속 넥슨, 카카오게임즈가 반격나서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엔씨소프트 ‘리니지M’의 거래소 오픈이 임박한 가운데 하반기 게임 업계는 리니지 지적재산(IP)과의 치열한 혈투가 예상된다.

작년 12월부터 흥행 중인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하반기엔 리니지M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업계는 다양한 대작으로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등급분류 회의를 열고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의 거래소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엔씨소프트가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한 리니지M의 거래소 화면 캡처]

엔씨소프트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평가가 나오자마자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거래소를 오픈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거래소 오픈을 위한 기술적인 준비는 거의 다 된 상태”라고 말했다.

거래소가 포함된 리니지M은 청소년 이용불가 버전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된다. 애플 앱스토어에선 애플의 정책에 따라 서비스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리니지M은 지난달 21일 거래소가 빠진 채 출시된 12세 이용 리니지M과 성인 버전 리니지M 두가지를 출시하게 된 셈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결국 리니지M이 12세 이용가로 선출시해 청소년 유저도 가져가면서 성인 버전 재출시로 기존 성인유저들을 흡수하게 됐다”며 “거래소 오픈으로 재론칭 효과까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업계는 다양한 대작을 내세워 리니지 흥행 독주에 제동을 걸 계획이다.

먼저 넥슨은 대형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 3’를 다음달 27일 선보인다. 불리언게임즈가 개발한 ‘다크어벤저 3’는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가장 최신 버전이다. 2013년 처음 선보인 ‘다크어벤저’ 시리즈는 전 세계 350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는 이미 검증된 인기 IP이다.

넥슨은 콘솔 게임에 버금가는 다이내믹한 액션을 내세우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모드를 제공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8월 지난해 중화권을 휩쓴 모바일 RPG ‘음양사 for Kakao’를 출시한다.

중국 개발사 넷이즈가 개발한 음양사는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출시된 이후 중국과 대만, 홍콩 등에서 누적 다운로드 2억, 게임 매출 1위를 달성한 흥행작이다.

약 2년의 개발기간 동안 100여명의 개발인원을 투입해 만든 대형 모바일 게임으로 전설적인 귀신을 수집하고 자신만의 전략적인 조합을 통해 성장시켜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이용자들을 위해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훈(Hun) 작가와의 음양사 브랜드 웹툰 공동제작 ▷모바일과 PC를 연계한 브랜드 페이지 오픈 ▷카카오 커뮤니티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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