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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운정, “느낌 좋다, 메이저 우승 준비 끝”
두번째 메이저 KPMG 3R 공동선두
“샷, 퍼팅 모두 좋아, 자신감 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최운정(27)의 LPGA 첫 메이저 우승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 선(善)하고 신중한 최운정은 “메이저 우승, 준비됐다”면서 이례적으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최운정은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1ㆍ6588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으며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재미교포 대니얼강(24)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최운정은 LPGA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내 느낌은 매우 좋다”면서 “최근 2주간 샷과 퍼팅이 매우 좋아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운정은 이어 “메이저 대회이고, 이건 내게 정말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면서 “엄청나게 많은 훈련, 멘털 트레이딩을 한 만큼, 파이널 라운드를 잘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최종라운드에서 마지막 9개조는 ▷박인비-수잔페테르센, ▷이미향-모리야 주타누간, ▷류소연-위성미, ▷제리나필러-킴 파우프만, ▷렉시톰슨-캔디쿵, ▷박성현-마델렌 사그스톰, ▷양희영-김세영, ▷신지애-브룩핸더슨, ▷최운정-다니엘강이 차례로 출발한다.

챔피언조에서 뛰게 될 최운정은 2009년 LPGA에 데뷔, 2015년 7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년 만에 거두는 두 번째 우승이자, 첫 메이저 우승이 된다.

3년 만에 LPGA 투어 무대에 나온 신지애(29)는 이날 하루에만 7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하며 중간합계 8언더파 단독 3위로 뛰어올라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신지애가 우승한다면 2013년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이후 4년 5개월 만의 LPGA 패권이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김세영(24)은 이날 5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는 등 3라운드에서 한타를 잃어 합계 6언더파 207타로, 제자리 걸음을 한 양희영과 공동 5위를 기록중이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은 이날 보기 2개, 버디 2개를 기록, 타수를 추가로 줄이지는 못한 채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 공동 7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만 4타를 줄인 박성현(24)과 한타를 잃은 이미향(24)도 7위에 올라있다. 공동7위까지 16명중 한국 선수는 7명.

디펜팅챔피언 브룩핸더슨(캐나다)이 합계 7언더파 4위, 미국의 렉시톰슨, 킴 카우프만, 재미교포 미셸위(한국명 위성미), 스웨덴의 마델렌 사그스톰, 미국의 제리나필러, 대만의 캔디쿵,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이 합계 5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라있다.

박인비는 이날 두 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7위, 한국에서 한국인 외할머니 슬하에서 자란 하루 노무라(한국명 문민경)가 합계 2언더파 공동 27위, 전인지가 3라운드 두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로 공동 36위를 달리고 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고(한국명 고보경)는 반전을 노렸으나 3라운드에서 다섯타나 잃으며 공동 48위로 내려앉았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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