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 에너지부에서 진행된 ‘미국 에너지 분야의 미래’ 주제의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일자리, 회사 및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미국은 일방적인 파리기후협약을 철회했다”며 “우리는 그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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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내게 고맙다고 얘기한다. 우리나라의 주권을 지키고 어려운 시기에 자신들의 재산을 구해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우리가 언젠가는 (협정에) 복귀하겠지만 더 공정한 조건에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 시장에서 ‘에너지 주도권(energy dominance)’을 잡기 위한 6가지 비전을 발표했다. ▷깨끗하고 재생가능한 원자력 분야 확대 ▷해외 석탄발전소 고효율화 위한 장벽 해결 ▷멕시코에 새로운 석유 파이프라인 건설 ▷미국 천연가스 한국 판매 확대 ▷해양 석유 및 가스 리스 프로그램 마련 등이다. 그는 “미국 에너지의 황금 시대가 시작됐다. 그리고 나는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 나를 믿으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환경보전유권자연맹 은 백악관은 명명한 ‘에너지 주간(energy week)’을 ‘더러운 에너지 주간(dirty energy week)’으로 바꿔 부르며 비난했다.
티어넌 시튼펠드 연맹 부회장은 “이 연설은 ‘더러운 에너지 주간’이라는 끔찍한 결론을 보여준다. 만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정말로 ‘에너지 지배적’이 되길 바란다면 그는 재생 가능 에너지 연구 대신 청정 에너지 혁신에 투자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는 파리기후협약을 철회해 세계 리더에서 물러나는 대신 기후 변화를 리드하고 있다”면서, “자연유산, 가족 건강과 경제적 복지를 위험에 빠트리면서 기업의 오염 주동자들을 돕는 모호한 정책으로 트럼프의 에너지 주간은 실패했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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