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문준용 입사 관련 의혹 제보는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조작자로 지목된 이씨는 “모 위원장의 지시로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사실을 가리는 과정에서 파문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전남 여수 출신인 이씨는 안 전 대선후보의 제자로 ‘청춘콘서트’ 서포터즈로 활동했으며, 2012년 대선캠프에 참여한 바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이씨는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인재로 카이스트기술경영대학원 석사과정을 휴학중이다.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재학 당시 안 전 후보와는 사제지간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씨는 2013년 안철수 대선 캠프의 회고록 ‘안철수와 함께한 희망의 기록 66일’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에 김광진 전 국회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저 당원이자 자원봉사자가 조작한 것이다?”라고 반문하며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재학 당시 안철수 후보와 교수-제자 관계, 18대 대선 안철수 진심캠프 활동으로 책도 출간”이라고 지적하며 안 전 후보 및 국민의당이 배후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브리핑에서 “평당원이 혼자 할 수 있었겠느냐”며 “당시 안 후보를 비롯한 당시 선대위 책임자가 과연 이 사실을 몰랐을지도 여전히 의문“이라며 윗선의 개입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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