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중국이 세계최고 수준의 잠수함 탐지장비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홍콩 현지 영자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과학원은 지난 21일 웹사이트 게시글을 통해 상하이(上海) 마이크로시스템·정보기술연구소의 셰샤오밍 교수 연구팀이 4년에 걸쳐 초전도 자기변화탐지장비(MAD) 세트를 개발해 전문가 패널의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MAD 세트는 민항기와 군용기에서 자원 탐지와 토목공학, 고고학, 국방 부문을 위한 고성능 장비와 기술 솔루션으로 이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AD는 금속물체가 지구 자기장에 초래하는 미소 교란을 감지해 위치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상하이 자오퉁(交通)대 마이크로ㆍ나노과학기술연구원의 레이추(雷沖) 박사는 새 MAD 세트가 안테나 하나에만 의존하는 기존 탐지기보다 더 많은 자료를 수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레이 박사는 새 MAD 세트가 액체질소 냉각 초전도 컴퓨터 칩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탐지기가 감지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한 신호에도 반응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MAD 세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대(對) 잠수수함 기기 등에 장착됐지만, 물체가 멀어지면 자기 신호 강도가 급격히 줄어들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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