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JTBC는 이 지방 사립대 C교수는 2년 전 자신의 딸 결혼식에 학생들을 주차요원으로 동원해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C교수는 자신이 출연하는 전통무용 공연 감상문을 과제로 제출하라고 수강생들에게 지시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
해당 학교 학생은 “과제 중에 하나기 때문에 무조건 가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공연 팸플릿에 따르면 티켓 가격은 2만원이다.
한 학생은 이 과제를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하고 무혐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
C교수는 2014년과 2015년도에는 자신의 집 마당에서 후원자 파티를 열었다. 당시 무용 전공 학생들을 불러 섹시댄스를 추게하고 음식 시중과 설거지, 심지어 술까지 따르게 했다고 학생들은 증언했다.
해당 학교 학생은 “옷도 많이 짧게 입어라, 야하게 입어라 이런 지시도 많이 했다. 수치스러웠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C교수는 과제를 낸 사실은 인정했지만 강제성은 부인했다.
C교수는 “자기가 보고 뭘 느끼는지 생각을 알고 싶은 것이었다. 보라고 하지만 그거를 성적하고 전혀 관여를 짓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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