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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북 논란’ 신은미 “조선일보, 내가 짜장면 만드는 것까지 왜곡…화장지만도 못해”
[헤럴드경제=이슈섹션]‘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강제 출국된 재미교포 신은미씨가 22일(한국시간) 조선일보가 자신의 일상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의 죽음과 관련시켜 왜곡 보도 했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조선일보는 21일자 ‘웜비어 사망 소식 전해진 날…종북 논란 신은미씨 페이스북 보니’ 라는 기사에서 “신 씨가 20일 오후 12시 43분자신의 페이스북에 짜장면을 만드는 장면을 찍어 올렸다”면서 신 씨의 요리 사진과 함께 “앞선 시각 미국언론은 미국 여행을 갔다가 북한 체제 선전 포스터를 훼손한 혐의로 노동교화형을 살다가 식물인간으로 귀국한 오토 웜비어가 사망했다고 뉴스를 쏟아냈다. 신은미 씨의 페이스북에는 사망한 웜비어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조선일보는 신 씨가 웜비어의 죽음에 이의를 제기하는 한 미국인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한 것에 한 누리꾼이 ‘뭔가 있는 것이냐’고 질문하자 ‘아마도 의학적인 것에 대한…’이라는 답글을 남겼다며 “웜비어의 죽음에 관한 책임을 북한이 아닌 다른 곳으로 향하게 하려는 의도로 읽힐만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신 씨는 “최대 부수의 일간지라는 ‘조선일보’가 기껏 한다는 짓이 나의 페북을 24시간 들여다보며 내가 집에서 짜장면 만들어 먹는 포스트를 복사해 왜곡 기사를 쓰는 일이다. 참으로 ‘화장지’만도 못하니 대체 이 신문을 어디에 비유하나”라며 일상 생활을 올렸을 뿐인데 자신이 웜비어의 죽음을 외면하는 냥 보도된 것에 분노했다.

이어 “언젠가 페북에서 ‘조선일보가 신문이면 우리집 화장지는 팔만대장경이다’라는 글을 읽고 고개를 끄덕이며 글쓴이의 재치에 감탄을 한 적이 있다”며 “조선일보는 일제 때 ‘천황폐하 만세’부터 6ㆍ25 전쟁때 ‘김일성 장군 만세’에 이어 ‘전두환 장군 찬양’까지 한국 현대사를 통해 온갖 ‘패륜질’을 마다하지 않았으니 당연히 그런 소리를 들어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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