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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中 MSCI 지수편입 여파, 기관ㆍ외인 동반 매도에 코스피 2350선 후퇴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코스피가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지수 편입 등 대외변수에 따른 경계감으로 21일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2350선으로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70포인트(-0.49%) 내린 2357.53에서 마감했다.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 확대로 2346.19까지 하회했으나 낙폭을 줄여 장 내내 2355선을 횡보했다.

[사진=프리이미지]

기관투자자들은 사흘째 ‘팔자’에 나서 188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181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만 홀로 2952억원을 순매수했다.

국제유가의 하락에 따른 미 증시 약세와 중국의 MSCI 지수편입에 따른 외인자금의 국내증시 이탈이 우려되면서 지수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는 과잉 공급 우려 속에 9개월만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미국 증시는 20일(현지시각)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새벽 MSCI는‘연례 시장분류심사’에서 중국 A주의 시가총액 5%를 신흥국 지수에 부분적으로 편입하기로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증권(-2.34%), 운수장비(-1.85%), 금융업(-1.61%), 보험(-1.2%), 섬유의복(-1.11%) 등은 내렸다.

의료정밀(1.38%), 전기가스업(1.11%), 건설업(1.11%), 통신업(0.98%), 운수창고(0.9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하이닉스(1.25%), NAVER(1.62%), 한국전력(1.33%)을 제외하고는 내렸다.

삼성전자(-1.37%), 현대차(-3.60%), 삼성물산(-1.49%), 현대모비스(-0.97%), POSCO(-1.48%), 신한지주(-2.32%), 삼성생명(-0.87%)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올해 최대 기대작인 ‘리니지M’을 출시, 주가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상승 반전했다.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1.11% 오른 3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1.41% 하락한 데 이어 이날 하루만에 다시 반전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사흘째 강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전일 대비 2.00% 오른 2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전날보다 2.18% 하락한 98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도 각각 2.79%, 2.49%의 낙폭을 보였다.

메리츠종금증권은 3.79% 하락한 4575원을 기록했으며, 키움증권도 1.95% 낮은 9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3.64포인트(-0.54%) 내린 665.77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9일째 매도세를 보인 기관이 85억원, 개인이 21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홀로 31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셀트리온(0.70%), SK머티리얼즈(0.40%), 로엔(0.49%)을 제외하고는 내렸다.

카카오(-2.66%), 메디톡스(-1.78%), CJ E&M(-0.26%), 코미팜(-0.69%), 바이로메드(-0.28%), 휴젤(-1.82%), 컴투스(-1.66%)는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60원(0.76%) 오른 11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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