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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 미세먼지 줄이기 ‘한목소리’
부산시와 관련기관ㆍ시민단체 등 16일 MOU 체결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초미세먼지가 국민건강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부산항의 초미세먼지 줄이기가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부산시와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한국전력공사,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부산항 발전협의회는 부산항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하고 오는 16일 오후 4시에 시청 12층 회의실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MOU는 항만도시의 경우 선박과 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영향이 심각하다는 문제제기에 따라 이뤄졌다. 부산시는 부산항 미세먼지 저감 정책개발 및 국비지원을 지난 4월말 해양수산부에 요청하고, 5월 중순에는 환경부에도 관련법령 개정을 건의하기도 했다.

또한 부산해수청은 지난 5월, 부산항 미세먼지 저감대책 및 이행방안 마련을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고,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6월1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도 부산항 중심 전국 미세먼지 대책회의를 5월에 2차례 개최하는 등 각 기관별로 노력을 이어왔다.

하지만, 각 기관별로 부산항 미세먼지 저감대책이 분산 추진되면서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정책반영과 국비예산 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이번에 MOU를 체결하게 됐다.

부산시, 해수청, 항만공사는 미세먼지 원인분석 및 제거를 위한 행정적, 재정적, 정책적 노력을 다하고, 한전은 부산항 정박선박 및 항만운송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일, 시민단체는 협약체결 기관이 공동노력을 함에 있어 선량한 감시자로서의 역할과 시민의 역량을 결집하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과 함께 같은 장소에서 2017년도 제1회 항만행정협의회도 개최돼 부산항 발전을 위한 유관기관간 업무협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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