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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대통령..” 청와대가 밝힌 文대통령의 ‘장면’ 넷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청와대가 ‘친절한 대통령’이라는 제목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얽힌 일화 4가지를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친절한 모습을 볼 수 있는 4가지 일화의 공간적 배경은 청와대 직원식당, 청와대 뒷산길, 청와대 본관2층, 청와대 앞 분수광장 등 4곳이었다.

청와대 페북지기는 “지난 금요일 점심 짜장 볶음밥을 즐기고 있을 때 그가 나타났습니다. 화들짝!”이라며 “‘일어나서 인사라도 해야하나? 박수라도 쳐야 하나?’ 내적 갈등으로 뇌가 멈출 때쯤 저도 모르게 그만 밥 먹던 그 자리에서 손이 먼저 올라갔습니다. 대통령을 향해 양손을 방정맞게 휘저으며 ‘안뇽~’ ‘아...대통령께 이래도 되나?’ 자책할 무렵 활짝 웃으며 손으로 ‘안뇽~’인사해주는 대통령~”이라고 당시 상황을 알렸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캡처]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직원 숙소, 출퇴근 대중교통, 여성 직원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여직원 휴게실도 살펴봐주길 꼼꼼히 당부했다고 한다.

두 번째 장면인 청와대 뒷산 길에서는 “연일 격무 중인 임종석 비서실장. 점심 식사를 일찍 마치고 짬을 내 잠시 쉬려는 빅 픽처를 그리고 직원식당에서 점심 폭풍 흡입~ 그러나....식당에서 똭! 대통령과 마주치고야 맙니다”라며 “특별히 비서실장 건강을 챙기시는 대통령, 청와대 뒷산 길을 1시간여 오르는 ‘가벼운’ 산책을 함께했다고”라고 전했다.

페북지기는 또한 “산책길에 만난 직원분께도 수고하신다고 인사 건네는 친절한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 장면은 청와대 본관 2층.

페북지기는 “지난 금요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임명장 수여식이 열린 청와대 본관2층, 임명장을 주며 하객처럼 물개 박수 치는 대통령~ 기존에는 볼 수 없던 파격 의전으로 화제가 되었는데요”라며 “임명식은 주인공을 위한 자리가 되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뜻이었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동연 경제부총리 부인에게 꽃다발을 선물한 것 역시 대통령이 직접 낸 아이디어라고 합니다”라며 “꽃을 선물하면서 깨알 자랑도 잊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 ‘이거 제가 준비하라고 한겁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네 번째 장면은 청와대 앞 분수광장이다.

페북지기는 “어제 ‘6.10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청와대로 돌아오던 길,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국방부 군악, 의장대의 의장시범을 보고 차에서 내려 의장대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습니다”라며 “마침 주변에 계신 시민들께도 사인도 해드리고, 셀카도 함께 찍고 홀연히 청와대로 복귀! 사전 계획에 없던일이라 의장대원들도 깜놀! 경호실은 더 깜놀! 시민들은 행복!”이라고 마무리했다.

청와대 페북지기의 격의 없는 미담사례 소개에 대해 ‘권위 의식의 대표 기관으로 보였던 청와대가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하는 진정성이 보인다’, ‘그래도 청와대인데 좀 너무한거 아니냐’ 등으로 의견은 갈라진다.

하지만, 대다수는 청와대 주인인 대통령이 권위의식을 버리자 국민의 행복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호평하고 있다.

한편, 청와대 페이스북 측에 한 국민은 국민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은 너무 반갑고 눈물나게 좋지만 대통령의 신변보호가 최우선이라며 “대통령 경호를 강화해달라”는 요청을 남기기도 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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