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도 이날 연중 최고치를 이어가며 67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12포인트(0.77%) 오른 2381.69에서 마감했다. 지난 2일 종가 기준 최고치(2371.72)를 넘어섰다.
2370선을 돌파하며 힘차게 출발한 지수는 잠시 매수세로 돌아선 기관에 힘입어 238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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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 |
기관이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음에도 외국인이 매수 물량을 늘이자 이날 지수는 장중 2385.15까지 치솟았다. 지난 5일 기록한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2376.83)를 3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닷새째 매수세를 유지한 외국인이 1487억원을 순매수했다. 엿새째 ‘팔자’에 나선 기관은 306억원, 개인은 167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의료정밀(6.52%), 증권(4.51%), 은행(2.76%), 전기전자(1.9%), 서비스업(1.66%) 등은 올랐다.
유통업(-1.86%), 의약품(-1.25%), 섬유의복(-0.9%), 건설업(-0.8%), 보험(-0.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물산(-3.51%)을 제외하고는 올랐다.
삼성전자(2.08%), SK하이닉스(2.82%), NAVER(7.87%), 한국전력(0.11%), POSCO(1.85%), 삼성생명(0.42%), 신한지주(1.01%)를 제외하고는 강세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네이버(NAVER)가 외국인 매수에 91만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네이버는 전날보다 7.87% 오른 9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7만5000원을 기록,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네이버가 90만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 9월 29일 90만원(장중 90만3천원)으로 장을 마친 이후 처음이다. 이 종목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소비심리 회복과 4차 산업 혁명 수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롯데쇼핑은 강세를 보이며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하락 반전했다.
롯데쇼핑은 전일 대비 0.16% 내린 30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31만4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시네마사업본부를 독자 법인인 ‘롯데시네마 주식회사(가칭)’로 분할한다고 전날인 8일 공시했다. 분할은 롯데쇼핑이 시네마 사업부를 신설법인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롯데시네마 주식회사는 롯데쇼핑의 자회사로 남게 된다.
증권주가 코스피 사상 최고치 기록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키움증권은 전일 대비 2.36% 높은 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9만2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5.85% 오른 6만7000원에 장을 마감한 한국금융지주도 장 중 6만72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5.86% 강세였다. NH투자증권은 3.82%, 삼성증권은 3.25% 올랐다.
특히 SK증권은 대주주 SK의 보유 지분 공개 매각의 영향으로 7%대 상승했다.
이밖에 한화투자증권(8.65%), 신영증권(3.40%), 유진투자증권(8.53%) 등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 전날보다 4.18포인트(0.62%) 오른 674.15에 장을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8거래일째 강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나흘째 매수에 나선 외국인이 20억원, 개인이 13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9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1.71%), 카카오(1.20%), SK머티리얼즈(1.72%), 코미팜(0.27%)은 올랐다.
메디톡스(-0.86%), CJ E&M(-0.86%), 로엔(-0.70%), 에스에프에이(-1.57%), 휴젤(-2.41%), 컴투스(-0.47%)는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0원(0.10%) 오른 1123.2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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