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ㆍ선물 만기일과 북한 미사일 발사, 영국 총선,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의 미 상원 청문회 참석,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등 굵직한 글로벌 이벤트를 앞둔 코스피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1포인트(0.53%) 오른 669.97에 장을 마감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7거래일째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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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 |
코스닥 시가총액은 220조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이 기록을 경신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사흘째 매수에 나선 외국인이 639억원, 기관이 21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0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0.91%), 카카오(0.46%), 메디톡스(3.83%), CJ E&M(2.66%), 에스에프에이(2.47%), 휴젤(0.10%)은 올랐다.
SK머티리얼즈(-1.55%), 코미팜(-1.61%), 바이로메드(-1.42%)는 내렸다. 로엔은 주가변동이 없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43포인트(0.15%) 오른 2363.57에서 마감했다.
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중 2347.62까지 하락했다. 장 후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상승 반전해 23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나흘째 ‘사자’에 나선 외국인이 2788억원, 개인이 810억원 순매수했다.
닷새째 매도세를 모인 기관은 434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기계(2.36%), 증권(1.38%), 섬유의복(1.07%), 전기가스업(0.87%), 음식료업(0.74%) 등은 올랐다.
의약품(-0.99%), 의료정밀(-0.9%), 건설업(-0.85%), 운수창고(-0.76%), 보험(-0.4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SK하이닉스(0.35%), 현대차(0.63%), NAVER(1.60%), 한국전력(1.40%), 신한지주(0.20%)는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31%), 현대모비스(-0.19%), 삼성생명(-0.83%), POSCO(-0.92%)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8일 나란히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고공비행’을 했다.
대한항공은 3만8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제주항공은 나흘째 오름세를 보이며 3만9000원으로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한진칼과 티웨이홀딩스도 각각 2.58%, 0.87% 오름세를 보였다.
항공주의 강세는 성수기를 맞아 해외 여행객이 증가한 데 이어 국제 유가가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5월 전국공항 항공여객수송량은 88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다. 국내 6개 저비용항공사(LCC)의 지난달 항공여객수송량은 전년 동기대비 24.6% 늘어난 319만명을 기록, 4월에 이어 5월에도 월별 수송량 300만명 이상을 유지했다.
전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미국 원유생산 증가 소식에 5% 넘게 내렸다.
LG이노텍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G이노텍은 전날 대비 7.45% 오른 1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4%대 강세를 보이며 마감한 데 이어 연일 오름세를 보였다. 장중 15만2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부문의 성장 기대감을 등에 업고 재차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3.11% 오른 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만68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0원(-0.17%) 내린 1122.1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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