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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대, 국내 대학 최초 전체 학장 대상 IoT 프로그래밍 실습 실시
-4차 산업혁명 맞아 인문ㆍ예체능 교수들도 융합소양 강화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국민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지난 7일 국내 대학 최초로 각 단과대학 학장 및 대학본부 처장단 등 교무위원들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교육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IoT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일컫는 개념으로 정보통신ㆍ자동차ㆍ의료ㆍ에너지 등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혁신을 가져다줄 수 있는 신성장 산업으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제공=국민대]

유지수 국민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문ㆍ사회ㆍ예체능계열 전공자도 소프트웨어(SW)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있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인재를 양성하는 교원들의 인식 변화와 역량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돼 이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교육은 엔트리(Entry) 프로그램과 코드이노(CODEino) 하드웨어 장비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사람 생각 따라하기’라는 이민석 교수(소프트웨어학부)의 강연 주제로 주변의 환경 변화에 따라 하드웨어가 각각 다르게 반응하도록 코딩할 수 있는 알고리즘에 대한 실습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전 단과대 학장들은 하드웨어의 다양한 센서와 버튼 제어 프로그램밍을 학습했으며 나아가 IoT 장비와 4차 산업혁명의 기본 기술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오는 9일에는 코드이노의 가속도 센서를 활용하는 ‘스토리가 있는 게임’이라는 주제로 한 단계 높은 차원의 2차 프로그래밍 실습 교육이 진행된다.

이인규 글로벌인문ㆍ지역대학 학장(영어영문학부)은 “전혀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처음 시도해 보는 것이 두려웠지만, 설명대로 실습해보니 자신감이 생겼고 더욱 심화된 난이도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준형 대외협력처장(언론정보학부)은 “인문ㆍ사회계열 전공 교수이다 보니 아날로그적이고 관념적인 사고 방식이 익숙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처음 경험해본 디지털 사고방식은 색다르고 신선했으며, 기존의 사고방식과 디지털 사고방식이 융합된다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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