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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공화당 주지사들 “파리 협정 준수할 것”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에 반기
-도시와 대학도 동참 선언 이어가

[헤럴드경제]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겠다는 미국 연방정부의 미국 지방정부들이 반기를 들고 있다. 이들 주 가운데는 미국 여당인 공화당에 소속된 주지사가 있는 곳도 있어 파리협정 준수 캠페인이 어디까지 확산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필 스콧 버몬트 주지사는 파리협정 준수를 위해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이 결성한 모임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앞서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지난 1일 파리협정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힘쓰는 ‘미국 기후동맹’을 결성을 발표하면서 다른 주의 동참을 당부한 바 있다.

베이커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정 탈퇴 결정이 미국과 세계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고, 콧 주지사도 “(파리협정 탈퇴가 ) 우리의 약속을 굳히고 주의 노력을 더 중요하게 만들 뿐”이라고 일갈했다.

<사진설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반대시위 현장. [사진=게티이미지]


대널 멀로이 코네티컷 주지사, 지나 레이몬도 로드아일랜드 주지사 등 민주당 소속 주지사 2명도 ‘미국 기후동맹’에 동참의지를 드러냈다. 하와이도 파리협정을 지킬 구체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고, 콜로라도, 미네소타, 오리건은 깨끗한 공기, 깨끗한 에너지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주와는 별도로 도시 150곳이 파리협정을지키겠다는 선언에 동참했다. 이들 도시는 재생 에너지 사용도와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파리협정이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인 과반이 파리협정 탈퇴를 반대한다는 조사결과도 최근 제시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예일대학은 미국 유권자의 69%가 미국이 파리협정에 조인국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최근 공표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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