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핵압박 평가ㆍ남중국해 비판
[헤럴드경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3일 “북한이 모두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7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개막식 정책연설에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공유하고 있는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각자 맡은 바를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미 본토를 지키기 위해 더 심화한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매티스 장관은 북한 핵ㆍ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주문했다.
그는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결의안 채택에 찬성하는 등 최근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듯 “미국은 중국의 한반도 비핵화 노력에 고무됐다”고 평가했다.
매티스 장관은 그러나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선 중국에 화살을 돌렸다.
그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벌이는 건설작업의 범위나 효과가 다른 나라들과는 여러 중요한 방식에서 다르다”면서 “본질은 군사화이며 이는 국제법 무시나 다른 나라 국익에 대한 멸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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