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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환된 정유라, 유럽서 함께 살던 반려동물은 어떻게 됐을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국내 송환됨에 따라 함께 살던 고양이와 개는 어떻게 되었을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 관심이다.

정씨는 평소 개와 고양이의 마니아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이스북 계정에 자신의 직장을 ‘Ragdoll Breeder’(랙돌 사육사)라고 소개해놨을 정도다.

랙돌은 1960년대 미국에서 개량된 품종으로, 국내 분양가는 최소 250만원에서 1000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사진=jtbc 방송 캡처]

랙돌은 ‘봉제인형’이라는 뜻이 있는데, 이는 랙돌을 안으면 힘을 빼고 사람에게 몸을 맡기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성격도 순하고 사람을 좋아해 반려동물로 인기가 높다.

지난 1월 정씨가 덴마크 올보르시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될 당시 그가 머물렀던 시 외곽 주택의 창고에는 고양이 9마리와 강아지 3마리 모두 12마리의 반려동물이 발견됐다. 랙돌도 이들 반려동물에 포함됐다.

정씨가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지 1주일가량 지난 뒤 정씨의 아들과 보모, 조력자 2명은 반려동물 12마리를 데리고 정씨와 머물던 집을 떠났다.

당시 현지 이웃주민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전 7시 30분쯤 큰 차가 개와 고양이들을 모두 데리고 갔으며, 이때 (조력자 일행이 탄) 밴도 같이 떠났다”고 말했다.

당시 보모와 조력자는 취재진이 집앞에 몰리자 “사생활 침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덴마크 사회서비스 당국에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들은 올보르시 사회복지 담당 부서가 제공한 집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반려동물은 다른 주인에 입양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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