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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하니 대통령 집권 2기…개방정책 유지 속 경쟁 심화 예상
- KOTRAㆍ대한상의, ‘이란시장의 향방과 진출 방안’ 세미나 개최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KOTRA(사장 김재홍)는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공동으로 우리기업의 이란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이란 대선 이후 시장 전망과 우리기업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5월 19일 실시된 제12대 대통령 선거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57.1%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5월 30일 이란 헌법수호위윈회의 승인에 따라 연임이 확정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란 대선 이후 이란시장의 향배에 관심 있는 기업 약 400여개사가 모였다. 기업, 학계의 대표적인 중동ㆍ이란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대선 이후의 정세, 시장전망 및 진출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연사들은 로하니의 재선으로 이란이 지속적인 개방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란 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정민 한국외대 교수는 전반적인 이란의 정치, 경제 현황에 대해 발표하며 “이란 정부의 사업자금 부족과 달러대체 결제시스템 구축 지연은 제한으로 작용하나, 로하니 재선에 따라 경제개방 속도가 가속화되고 대외투자 유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미국의 이란제재에 대한 전망’을 발표한 신동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이란핵합의 파기가능성이 높지 않아 시장에서는 미국 제재 유예의 갱신여부를 주시하면서 유럽기업 등이 조심스럽게 복귀할 전망이지만, 미국의 1차 제재 등 제약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이란은 중동지역 제1의 진출시장으로서 잠재력이 큰 국가”라며, “로하니 대통령 재집권에 따라 기존에 우리기업이 어려움을 겪은 금융부문에서의 진전이 예상되며, 제조업 진출, 프로젝트 수주 등에서도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KOTRA는 이란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작년 8월 전담부서인 ‘이란진출지원단’을 신설해 ‘결제 등 애로상담’, ‘시장진출정보제공’, ‘마케팅활동지원’ 등 다양한 이란시장 진출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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