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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美 경찰, 타이거 우즈 체포 영상 공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1)가 경찰에 적발될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경찰은 적발 당시 차에서 잠들어 있던 우즈가 걷기 어려워하는 모습이 담긴 대시보드 카메라(대시캠) 영상을 공개했다고 BBC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우즈는 지난달 29일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팜비치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법원 출두를 서약하고 풀려났다.

[사진=유튜브 캡처]

경찰은 “플로리다 주피터 도로에 세워진 우즈의 차를 발견했을 때 그는 운전석에 잠들어 있었고, 이후 호흡 검사에서 알코올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우즈의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은 운전석 쪽 타이어 펑크를 비롯해 바퀴 휠과 앞뒤 범퍼 손상 등 일부가 파손된 상태였다.

경찰은 우즈를 깨우자 그가 매우 느리고 혀가 꼬인 말투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우즈는 처음에는 LA에서의 골프를 마치고 막 돌아오는 길이라고 말했다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또 주피터의 집에서 얼마나 멀리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다시 잠이 들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는 길가에서 진행한 똑바로 걷기 등 음주측정 테스트를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우즈는 호흡 검사에서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았고, 소변 검사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구치소에서 풀려난 후 성명을 내고 “알코올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라, 허리 수술 이후 처방 받은 약에 대한 예상치 못한 반응이 일어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우즈의 음주운전 사건 재판은 오는 5일 팜비치카운티 법원에서 열린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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