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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슨 생각하나 몰라”…트럼프 비꼰 북유럽 정상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북유럽 5개국 정상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패러디한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유하 시필레 핀란드 총리, 뱌르드니 베네딕트손 아이슬란드 총리 등 5명은 전날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회의를 진행한 후 독특한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페이스북 캡처]

사진 속에서 이들은 다함께 축구공 하나에 손을 얹고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짓고 있다. 하지만 이 사진은 곧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1일 사우디 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방문해 글로벌 대테러센터 오픈 행사에서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촬영한 것과 비교되며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꼬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럼프 대통령이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함께 지구본 위에 다함께 손을 얹고 있는 사진과 북유럽 정상들의 패러디 사진을 나란히 게재하며 “리야드 대 베르겐, 누가 세계를 지배하는가? 위(트럼프 대통령이 촬영된) 사진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가디언은 솔베르그 총리가 “밑사진에서는 북유럽 총리 5인이 지속가능한 목표를 의미하는 공을 들고 있다”며 “우리는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풀이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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