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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의원들, 총리 인준안 상정에 퇴장
-본회의장 밖에서 인준 반대 구호 제창

[헤럴드경제=이태형ㆍ김유진 기자]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을 나와 로텐더홀에서 총리 인준 반대 구호를 제창했다.

100여명의 한국당 의원들은 “5000만원 당비대납, 교사 그림 한장 500만원 이낙연은 사퇴하라!”, “아들병역면탈 이낙연 자진해서 사퇴하라!”, “인사실패 협치포기 문재인 정부 각성하라!”, “위장전입 이낙연 문재인은 철회하라!”는 구호를 제창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31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에 반대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유진 기자/kacew@heraldcorp.com]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을 나오면서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인사를 대통령이 내정함으로써 이런 현상이 벌어진 데 대한 모든 책임이 대통령께 있다”며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모든 의혹이 해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조급하게 또 강행처리하는 선례를 남긴 것은 아마 국회의장으로서도 불명예스러운 과오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향후 협치와 관련해 “지금 상태로 봐선 어렵다고 본다”며 “협치를 깨는 원인을 제공하고, 또 이런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 전적으로 정부와 여당의 책임이 있다”고 표결 불참의 원인을 정부와 여당으로 돌렸다.

한편 서훈 국정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대해서 정 권한대행은 “간사에게 듣기로 신상소명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해서 확인해서 별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승인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예정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상종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우선 청문회를 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다시 검토해볼 것”이라며 “발목잡기나 말도 안되는 것을 갖고 반대하는 일은 안하겠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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