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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기획재정부 등 6개 부처 차관 임명…전원 행시ㆍ외시 출신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기획재정부를 비롯, 6개 부처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6개 부처 모두 해당 부처의 전문 관료를 중용한 게 특징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형권 신임 기획재정부 1차관은 행시 30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아시아개발은행 이사를 역임한 정책기획통이다. 국제금융분야의 전문 식견을 겸비한 경제관료로 평가받는다.

박춘란 신임 교육부 차관은 행시 33회 출신으로, 교육부 여성국장 1호다. 전날 발표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이날에도 여성 내각 인사를 포함시켰다. 박 차관은 교육부에서 정책기획관, 대학정책관, 평생직업교육국장 등을 거쳤고, 충남교육청 부교육감을 역임하는 등 대학과 지방교육에 경험을 갖췄다는 평이다.

조현 신임 외교부 2차관은 외무고시 13회로 주UN대표부 차석대사부터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ㆍ다자외교조정관 등 다자외교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천해성 신임 통일부 차관은 행시 30회 출신이다. 천 차관은 통일부 내 대표적인 통일정책 및 남북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남북회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통일부 대변인 등을 거치며 언론과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심보균 신임 행정자치부 차관은 행시 31회 출신으로, 행정안전부와 여성가족부 등 다양한 부처를 경험한 경력을 갖고 있다. 또 전북 행정부지사를 역임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일선 현장 경험도 겸비했다는 평가다.

맹성규 신임 국토교통부 2차관은 행시 31회 출신으로, 국토교통부에서 해양환경정책관, 종합교통정책관, 교통물류실장 등 교통물류 분야를 두루 거쳤다.

6명의 신임 차관은 모두 행시나 외시 출신의 전통 관료다. 이는 전문성을 갖춘 차관 중심으로 시급한 국정운영 과제를 추진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로 풀이된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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