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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봉제원단 조각 재활용’ 사업 본격 추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ㆍ사진 가운데)는 영세 봉제업체의 원단 처리 고충을 해소하고, 재활용을 통한 생활쓰레기 10% 감량에 기여하고자 ‘봉제 원단 조각 재활용 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봉제업체에서 배출하는 원단조각은 재활용이 가능한데도 종량제 봉투에 담겨져 버려졌다. 특히 원단조각 처리비용으로 월 10만 원에서 30만원까지 부담하는 영세 봉제업체에겐 큰 부담이었다. 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성동구 나눔봉제협동조합, 성동패션봉제협동조합과 협약을 지난 11일 체결하여 일반폐기물로 분류하여 처리하던 원단조각을 재질별로 분리 배출하도록 수거체계를 개선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앞으로 성동구 봉제업체는 폐원단 배출시 전용 마대에 성명, 상호를 표기하는 마대실명제를 지켜서 버리면 된다. 폐원단에 이물질이 혼입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해야한다. 또한 나눔 및 성동패션 봉제협동조합은 업체가 배출한 폐원단을 수집하여 중간집하장(성동구 송정동 78-1 청소 차고지)까지 운반하고, 성동구는 중간집하장에 수집 운반된 폐원단을 처리 업체에 운반처리 한다. 폐기물 재활용업체에서는 폐원단을 신발 중창과 인테리어 자재, 보온덮개 등으로 재활용하게 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구와 지역의 봉제 조합이 협의하여 추진하게 된 봉제원단 재활용 사업을 통해 영세업체의 처리비용 부담도 덜고 버려지는 자원도 재활용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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