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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무더위쉼터 80곳 운영
폭염관리 TF…그늘막 10곳도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다음달부터 폭염관리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 올 여름 폭염이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더위로 인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구는 30일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시설대책반 등으로 구성된 합동 TF를 꾸려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폭염관리 TF를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체계로 전환해 여름철 폭염상황에 강력하고 신속하게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구는 생활 주변에 무더위쉼터 80곳을 운영한다. 무더위쉼터의 동시 수용인원은 5100 여명으로 유사시에 활용할 수 있는 응급조치요령, 비상연락망 등이 상시 비치된다. 시설 청결을 위해 무더위쉼터를 청소하는 깔끔기동반을 편성ㆍ운영하고, 재난도우미를 수시 파견해 이용자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불볕더위를 피해 갈 수 없는 횡단보도에는 그늘막쉼터<사진> 10곳이 설치된다. 작년 강서구청사거리 일대의 교통섬에 고정형 그늘막쉼터 1곳에 이어 올해는 화곡역, 발산역, 등촌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하철역 인근 교통섬에 그늘막쉼터 9곳을 추가한다.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폭염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안전관리를 펼친다. 건강보건 전문인력, 어르신돌보미, 통장, 자율방재단,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1495명이 전담 취약계층에 대해 정기방문과 안부전화로 상시 모니터링 활동을 한다.

또한 야외작업으로 인해 일사병ㆍ열사병 등의 위험이 높은 건설ㆍ산업현장에 대해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을 권고하는 등 사업장별 폭염대책을 검토해 근로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이밖에 가스ㆍ유류 등 폭발 가능성이 있는 주요시설물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하여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대형 안전사고를 원천봉쇄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폭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가까운 무더위쉼터나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등을 미리 미리 확인해 구민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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