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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시재생 상품 한자리 모인다
21일 광화문 일대서 ‘장터’ 열려
10월까지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

서울의 도시재생지역에서 생산하거나 지역 경제와 직결된 상품을 전시ㆍ판매하는 ‘도시재생 장터’가 21일 오전11시부터 광화문삼거리부터 세종대로사거리까지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마을의 일자리, 수익모델을 창출해 ‘자립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모색하는 자리로, 성수동, 해방촌, 가리봉, 신촌 등 서울시 28개 도시재생지역 34개 업체가 참여한다. 참여 업체들은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먹거리부터 독창적인 수공예품, 의류ㆍ액세서리, 생활소품 등을 판매한다. 이 날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도시재생 장터는 매월 다른 주제로 오는 10월까지 매달 셋째주 일요일에 열린다.

지난달 열린 도시재생 장터의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이 달 주제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함께 사는 모두가 가정’이란 의미의 ‘위 아 패밀리(We are family)다. DIY 주거재생 선물 포장 코너, 부부의 날 포토 이벤트, 도시재생 대학생 광고 수상작 전시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가정의 달에 감사의 선물을 할 수 있는 셋트상품도 있다. 주얼리 세트, 지갑ㆍ벨트 세트 등 도시재생지역 주민들이 손수만든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도시재생 체험부스에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상도지역의 재생에너지 ‘해로카’ 체험 코너에선 자전거를 돌리는 발전기로 솜사탕이나 과일주스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명륜혜화 지역은 솔방울로 인형만들기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이 밖에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1회 도시재생 광고 공모전’의 우수작을 전시한다. 전국 대학생들이 내놓은 참신한 도시재생 광고 아이디어 14개점이 선뵌다.

시의 집수리 지원책을 널리 알리기 위한 ‘집수리 홍보관’도 운영한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 상담부터, 교육 신청 방법, 공구임대, 공사비 융자지원 등 공공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현장에서 상담한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그동안 창신ㆍ숭인, 해방촌 등 서울형 도시재생을 통해 다양한 마을공동체가 활동 중인 가운데, 이제는 공공지원이 없어도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을 지속할 수 있는 자립방안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시기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시재생지역 제품들이 경쟁력을 갖고 한층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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