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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다산성곽길 예술축제’…“숨은 명소 놀러와요”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오는 20일 신당동 다산성곽길 인근에서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다산성곽길을 지역 명소로 만들고자 지난 2015년부터 이번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일대 한옥호텔 건립을 추진 중인 호텔신라도 가세한다.

이 날 행사장을 찾으면 한양도성 해설사와 다산성곽길을 둘러보는 ‘한양도성 순성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 오후 1시부터 모두 4회 운영할 예정이다. 회당 참여인원은 20명이다. 현장에서 신청을 받는다.


곳곳 체험 프로그램도 방문객을 반긴다. 입구에는 각자성석 탁본 체험부스가 들어선다. 각자성석이란 조선시대 한양도성 축조 당시 공사담당지역을 표시해 둔 성벽돌을 말한다. 참여자는 전문가와 함께 각자성석에 탁본을 한 뒤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캘리그라피를 통한 부채 제작부스도 있다. 호텔신라 플라워팀이 직접 운영한다.

일대 문화창작소 중 하나인 도예공방 ‘AA세라믹 스튜디오’를 찾으면 도자기 공예체험도 가능하다. 작품은 자택으로 직접 배송도 해준다.

이 날 가족단위 방문객은 즉석에서 가족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사진은 종이액자 케이스에 담아 전달한다.

오후부터는 다산성곽길을 배경으로 야외 결혼식이 열린다. 호텔신라가 모든 진행을 도맡을 계획이다. 예식을 치르는 예비 부부는 중구 다산동에 사는 30대 연인이다.

행사 내내 공연도 끊이질 않는다. 버스킹, 탭 댄스, 가야금 연주 등이 분위기를 달군다. 20여개 품목 수공예품을 선보일 아트마켓, 8대 푸드트럭도 행사장을 찾는다.

최창식 구청장은 “다산성곽길은 중구의 숨겨진 보물”이라며 “우리 역사유산 가치와 예술의 흥취를 한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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