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와 관련해 “역대급 홈런”이라고 덧붙였다.
피우진 신임 보훈처장이 1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그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라는 영화 제목이 생각난다”며 “유방암 수술을 했으니 완치됐다 하더라도 군 복무를 할 수 없다는 국방부의 부당한 강제 퇴역 처분에 맞서 싸워 이긴 피우진 중령을 삼고초려해서 2008년 총선에 진보신당 비례대표 3번으로 모셨던 기억이 새롭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피우진 신임 보훈처장이 당시 의원이 된 건 아니다.
그는 또 “국방부의 부당한 처분에 맞서 싸워 이긴 참군인을 보훈처장에 임명한 것은 단순한 인사 조치를 넘어서서 정의의 실현”이라며 “그 자체가 ‘보훈’이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보훈처장에 여성인 피우진 예비역 육군 중령을 임명했다.
여성이 보훈처장에 임명된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피 신임 보훈처장은 당장 18일 있을 5.18 기념식을 주관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이날 열리는 5.18기념식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지시로 인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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