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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문화가족 그림동화 공모전 다음달 개최
- ‘엄마, 아빠 나라 이야기’ 주제

- 우수작 5편 다국어 동화집에 수록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외국인주민이 자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출신국의 옛 이야기와 문화유산 등을 그림동화로 출간할 수 있는 공모전이 열린다.

서울시는 다같이 어우러져 살자는 취지에서 ‘多(다)가치, 多(다)같이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다음달 한달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응모 희망자는 ‘엄마, 아빠 나라 이야기’를 주제로 출신국의 옛 이야기와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등을 7~9세 독자에 맞춰 쓰면 된다. 분량은 A4 3매 또는 원고지 20매 이상이다. 외국인주민이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출품할 수 있다. 특히 모국어로 병행제출할 수 있다. 다문화가족 홈페이지 한울타리(mcfamily.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1차 심사를 거쳐 10개 후보작을 선정하고, 이 중 동화작가의 글쓰기 지도과정을 거쳐 다듬어진 글 중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5개 작품을 선정한다. 최우수상 1편에 100만원, 우수상 4편에 각 40만원, 장려상 5편에 각 3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우수작 5작품은 연내 발간하는 다국어 동화집 ‘엄마의 속삭임’에 그림동화로 수록된다. ‘엄마의 속삭임’은 1만여부를 제작, 서울시 소재 공공기관에 배부될 예정이다.

‘엄마의 속삭임’은 2012년 첫해 태교동화집으로 시작해 2013년부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공동으로 육아동화집, 교육동화집, 성장동화집이 시리즈로 발간됐다. 작년에는 각국 전래동화들을 엮어 발간했으며, 다문화가족 성우가 모국어로 녹음한 전자책도 제작했다.

서문수 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다문화가족, 외국인 자녀를 우리사회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는 방법은 무엇보다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며, “이번 공모를 통해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주민이 동화작가로서 우뚝 서고, 출신국의 자랑스런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자녀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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