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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ㆍ개인 매수에 2300선 돌파… 2295로 마감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스피(KOSPI)가 16일 장 중 다시 2300선을 뛰어넘었으나 2295에서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3일 연속 이어진 매도세에도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이 매수에 참여한 덕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68포인트(0.20%) 오른 2295.33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2309를 터치, 2300선을 넘기도 했다.

장중 최고치 2323.22를 기록한 지난 10일 이후 4거래일만이다. 종가 기준 최고치까지 불과 1.04포인트만을 남겨뒀다.

개장 직후 2300선에 재진입한 지수는 등폭을 줄인 후 장 내내 23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사진=픽사베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449억원, 226억원을 순매수했다. 3거래일째 ‘팔자’에 나선 외국인은 106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증권(2.42%), 운수창고(1.53%), 통신업(1.46%), 건설업(1.34%), 운수장비(0.85%) 등은 올랐다.

은행(-2.17%), 섬유의복(-1.55%), 전기가스업(-1.38%), 의약품(-1.19%), 종이목재(-1.1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61%), 현대차(2.27%), 현대모비스(1.01%), 삼성물산(0.80%), POSCO(0.74%)는 강세 마감했다.

SK하이닉스(-0.54%), 한국전력(-2.89%), 신한지주(-0.40%)는 약세 마감했다.

NAVER와 삼성생명은 주가변동이 없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전자가 6거래일째 52주 신고가를 썼다. 전날보다 2.47% 내린 7만9000원에 마감했다. 개장 직후 8만2000원을 터치, 신고가를 다시 썼다. 6거래일 연속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북미 가전시장에서 20% 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B2C부문 프리미엄 제품 구성을 크게 늘리고, 매년 10% 성장이 예상되는 B2B 부문의 매출확대에 초점을 두어 질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최근 미국 경제의 순항이 예상돼 LG전자는 미국 경기회복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2.54%), 유진투자증권(0.14%), 유안타증권(0.77%) 등 증권주가 실적회복 등 호재 속 신고가 경신을 이어갔다. NH투자증권은 장 중 한때 1만42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유진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도 각각 3730원, 3965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증권업종의 1분기 실적은 4분기 만에 회복됐다”며 “주가연계증권(ELS)를 필두로 파생결합증권의 조기상환의 증대 효과, 채권 금리가 상승을 멈추면서 상품이익의 회복, PI 자산으로부터의 배당금 인식, 판관비 안정화 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한다”며 “자본력을 매개로 비즈니스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가시화되고 뿐만 아니라 최근의 영업 환경도 대형사에 우호적이며 전통적인 수익원, 즉 수수료 및 금융상품 판매 수익이 순환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필요조건이 충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세먼지 감축 대책으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일시 가동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전력이 2%대 약세를 보인 반면 태양광 관련 종목인 OCI는 반사이익 수혜 기대감에 4%대 강세였다.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2.89% 내린 4만1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5거래일째 내림세다. 반면 OCI는 전날보다 4.45% 오른 8만6800원에 마감했다. 장중 7.10%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4거래일째 상승세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미세먼지 감축 대책을 내놓고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일시 가동 중단과 미세먼지 대책기구 설치 등을 지시했다.

미세먼지 감축 응급대책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의 ‘일시 가동 중단’을 지시했다. 나아가 10기 모두 문 대통령 임기 내 폐쇄하고, 폐쇄 시기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에 대해 “노후 석탄 발전기가 전면 가동 중지되고 LNG 발전으로 대체하더라도 연간 3736억원의 전력구입비가 추가 지출되는 것으로 계산된다”며 “한전 입장에서는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며, 6월 신규 석탄 화력 발전소 3기가 상업운전할 예정이라 LNG 발전 가동률 상승에 따른 비용 급등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7포인트(-0.97%) 내린 639.1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 각각 262억원, 69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99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카카오(1.49%), 휴젤(1.87%)를 제외하고는 내렸다.

셀트리온(-1.04%), CJ E&M(-2.53%), 메디톡스(-3.21%), 로엔(-0.22%), 코미팜(-0.27%), SK머티리얼즈(-2.22%), 에스에프아ㅔ이(-1.75%), 컴투스(-4.53%)는 약세 마감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60원(-0.68%) 내린 1116.00원으로 마감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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