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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에너지 자립마을’…주민 성과 “눈에 띄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의 ‘에너지 자립마을’들이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구는 관내 13곳 에너지 자립마을을 운영한다.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에너지 자립마을은 주민들이 앞장서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마을이다. 구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마을단위 에너지 이용환경 조성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천연동 돈의문센트레빌 에너지 자립마을은 아파트 내 마을 운영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에너지 사랑방을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주민들은 에너지 진단방법을 배워 이웃 마을 대상으로 절약 방법도 전파하고 있다.


신촌동 봉원 에너지 자립마을은 최근 주민 주도로 홍제천에 태양광 분수대를 설치했다. 전기 없이 태양 에너지로 작동하는 구조물이다. 버려지는 빗물을 텃밭에 자동 급수할 수 있는 ‘태양광 빗물저금통’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북가좌2동 행복한 에너지 자립마을은 작년 12월 불광천 해담는 다리에 공중전화박스 형태의 ‘무료태양광핸드폰충전소’를 설치하기도 했다. 휴대폰 2개를 꽂을 수 있는 케이블, 의자 등이 있어 오가는 주민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 “관내 에너지 자립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에너지 절약의식, 신재생에너지 활용방안 등이 지역 곳곳에 확산되는 중”이라고 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에너지 자립마을 주민들의 성과가 우수 모델로 보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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