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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ㆍ외인매도에 2280선 ‘주춤’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스피(KOSPI)가 12일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매도에 주춤하며 2280선으로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35포인트(-0.45%) 내린 2286.02에서 마감했다. 전날(11일) 코스피는 2296.37로 장을 마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고 장 내내 전일 지수를 하회했다.

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기관의‘팔자’가 확대되자 오전 내내 229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규모를 늘려 지수는 2280선에서 마감했다.

[사진=오픈애즈]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3065억원, 기관이 1058억원을 순매도했다. 6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를 보인 개인은 홀로 365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99%), 증권(0.68%), 운수창고(0.49%), 통신업(0.4%), 전기전자(0.35%) 등을 제외하고는 내렸다.

화학(-1.53%), 비금속광물(-1.5%), 운수장비(-1.42%), 섬유의복(-1.3%), 은행(-1.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SK하이닉스(-1.95%), 현대차(-1.59%), NAVER(-2.08%), 현대모비스(-1.20%), 삼성물산(-0.79%), 신한지주(-1.38%)는 내렸다.

삼성전자(0.70%), 한국전력(0.46%), POSCO(0.74%), 삼성생명(1.29%)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 날이었던 넷마블게임즈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반전 마감했고, 상장 둘째 날을 맞은 아이엔지생명(ING생명보험)은 약세를 보이며 전날에 이어 공모가를 하회한 채 마감했다.

넷마블게임즈 주가는 시초가보다 1.82% 낮은 16만2000원에 마감했다. 장 중 한때 17만1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공모가인 15만7000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에 대해“기업공개(IPO) 이후 유통물량은 전체 주식의 20% 수준에 불과하지만 주요 지수 편입 가능성 등을 감안할 경우 수급요인은 우호적일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ING생명은 전날보다 1.90% 하락한 3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공모가인 3만3000원을 하회했다. 상장 첫날인 11일 ING생명은 시초가(3만1200원)보다 1.28% 높은 3만1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ING생명에 대해“재무안정성이 높은 반면 수익성 및 주식가치의 변동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50% 이상의 배당성향 및 공모가 기준 6.5%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돼 안정적인 배당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는 4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기록하며 4년만에 주가 8만원 시대를 다시 열었다. LG전자는 전날보다 1.75% 오른 8만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전자는 장중 8만1300원을 기록, 4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찍으면서 주가 8만원 시대를 다시 맞았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최근 LG전자가 1분기 미국 시장에서 73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20.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고 점유율이다.

LG전자는 2008년 주당 16만원(2008년 5월 15일)까지 올랐지만, 침체기를 겪으면서 ‘잃어버린 5년’을 보냈다.

GS는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보다 3.68% 오른 6만2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6만22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인 11일 GS는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96.6% 증가한 6455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조9181억원, 당기순이익은 434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확대에 따라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2%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보다 2% 오른 15만3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15만5500으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SDI는 전날에도 6.01% 상승한 채 마감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를 늘린다는 소식에 삼성SDI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가치가 부각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탕정단지에 신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라인 투자를 위한 부지 조정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하반기 신규 라인 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10조원 이상 매출액이 가능할 전망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85포인트(-0.59%) 내린 643.7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5억원, 61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98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셀트리온(0.21%), 카카오(0.63%), 에스에프에이(0.57%)를 제외하고는 내렸다.

CJ E&M(-0.84%), 메디톡스(-1.39%), 로엔(-0.45%), 코미팜(-1.33%), SK머티리얼즈(-1.36%), 컴투스(-4.10%), 휴젤(-1.96%)는 하락마감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0원(-0.04%) 내린 1127.40원으로 마감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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