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서구, “공원 돌보미 찾습니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전국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57곳의 공원을 보유한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효율적인 공원관리를 위해 주민의 손을 빌린다.

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동네 공원을 맡아 관리하는 공원돌보미를 기업체, 학교, 종교시설, 민간단체, 개인 등을 대상으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원돌보미는 공원 내 쓰레기 줍기, 잡초 뽑기, 화단 가꾸기, 낙서 지우기 등 단순하고 기본적인 공원 관리부터 시설물 파손 및 위험요소 등을 즉시 구에 알리는 감시자 역할을 하게 된다.

공원 돌보미 활동 모습. [제공=강서구]

관내 근린공원 18곳, 어린이공원 109곳 등 모두 127곳의 공원이 돌보미 대상이다. 단체는 10명 이상, 학교는 60명 이내, 심신이 건강한 개인 등의 신청을 받는다.

공원돌보미가 정해지면 해당 공원에는 돌보미가 누구인지를 알리는 표지판을 세우고, 쓰레기봉투, 장갑, 집게 등 청소용품이 지급되며, 봉사활동 시간이 인정된다.

또 돌보미 단체 및 개인에게는 지역 내에서 개최되는 문화행사에 우선 초청하고, 구정신문 등을 통해 공원관리 활동을 홍보할 예정이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주민 스스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민관 협치의 효과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공원 돌보미가 관리하는 가양동 어린이공원의 모습. [제공=강서구]

한편 구는 지난해 학교와 종교시설 등 5개의 공원돌보미 단체를 통해 8곳의 동네 공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올해 초에는 경로당 83곳과 협약을 맺고 어린이공원의 위탁 관리를 맡기는 등 주민참여를 통한 공원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공원을 잘 알고 자주 찾는 주민들이 관리자가 되면 지금보다 더욱 효과적인 공원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원돌보미 사업에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원돌보미 신청 및 문의는 강서구청 공원녹지과(☎02-2600-4187)로 하면 된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