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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니지2레볼루션’ 흥행 돌풍…엔씨, 로열티 매출 사상최대
1분기 635억원…전년대비 116%↑

엔씨소프트의 1분기 로열티 매출이 리니지2레볼루션 흥행 덕분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매출 2395억원, 영업이익 30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 60% 감소한 수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7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17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로열티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분기 로열티 매출은 6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6% 늘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53% 증가했다.

로열티 매출 증가는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 로열티 수입에 기인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레볼루션의 로열티를 약 10%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14일 출시한 리니지2레볼루션은 출시 한달 만에 2000억원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1분기 리니지2레볼루션 매출은 4000억~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리니지2레볼루션 로열티 수입도 최소 4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예측된다.

로열티 매출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의 실적은 부진했다. 특히 장수 게임 리니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줄어 514억원에 그쳤다. 이는 리니지는 매출 선인식과 리니지M 대기 수요에 따른 트래픽 하락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장 감소폭이 컸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최대 실적에 따른 대규모 인센티브 지급 때문이라고 엔씨소프트는 밝혔다.

1분기 인건비는 1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게임별 매출을 보면 ▷리니지 515억원 ▷리니지2 184억원 ▷아이온 133억원 ▷블레이드 & 소울 446억원 ▷길드워2 142억원 ▷기타 모바일 및 캐주얼 게임 34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한국이 127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북미ㆍ유럽 (283억원), 일본 (106억원), 대만(95억원)이 뒤를 이었다.

엔씨소프트는 내달 출시예정인 리니지M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12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 리니지M은 역대 게임 중 최단 시간인 3일만에 사전 예약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리니지M을 시작으로 아이온 레기온즈, 리니지2 레전드(가칭),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정세희 기자/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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