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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시대] 재계 “국민통합, 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어 달라”
-경제단체, 기업은 국가의 일원이자 핵심
-우리 기업 경쟁력이 국가 안보 및 일자리 창출 등 정책 과제의 근간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함께 재계는 일제히 환영 논평을 내고 ‘경제 살리는 대통령’에 대한 염원을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새 대통령이 경제 활성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면서, 새 경제정책 수립과 추진에 조력하겠다는 약속도 함께했다. 대한상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정, 혁신, 통합의 가치로 경제사회 분위기를 일신해서 창의와 의욕이 넘치는 ‘역동적인 경제의 장’을 열어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새 정부와 정치권, 기업과 근로자가 소통과 협력으로 선진 경제를 향한 활기찬 경제활동을 펼 수 있기를 기대했다.


대한상의는 “경제계는 새 정부가 혁신과 변화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제사회적 기반과 제도적 환경 조성에 적극 협력하고 정부의 건설적 협력 파트너로서 새 경제정책 수립과 추진에 조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원 경총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도 “통합과 개혁을 기치로 우리 경제의 활로를 뚫어달라”고 당부했다. 전경련은 “이번 대선은 ‘통합과 개혁’이라는 국민적 열망의 결과”라며 “국민의 열망에 부응해 갈라진 사회를 봉합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 새 정부의 선결과제”라고 사회적 안정을 주문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경제 발전도 강조했다. 전경련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구조적 저성장 국면에서 소비와 투자 등 민간 부문이 위축됐고, 청년실업률은 매월 최고치를 경신하고, 밖으로는 한미 FTA 재협상 등 트럼프 발 보호무역주의가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의 극복”을 강조했다.

박용만

한국무역협회는 문 대통령에게 ‘튼튼한 경제력을 확보하기 위한 4가지 과제’를 제안했다. 무협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첫째 과제로, 신 보호무역주의 파고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통상대응체제 구축, 서비스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국가차원에서 적극 육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 기업이 신기술과 창의적인 제품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혁파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인호 무협 회장은 “새 정부가 해결해야 할 국가 안보를 비롯한 모든 정책 과제는 튼튼한 경제력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며, 이는 우리 기업들이 갖는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에 의해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허창수 GS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한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기업 투자활성화, 교육개혁, 노동개혁 등 3가지 과제의 성공 여부에 향후 5년간 우리 경제가 국민소득 3만달러를 넘어 선진국에 진입할지 여부도 달려있다는 말이다.

경총은 “좋은 일자리는 오직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나아가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급격한 경제 사회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개혁과 노동개혁도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총은 “경영계도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민통합과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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