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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선자 윤곽 자정 이후에야…집집 마다 개표 방송 올빼미족(?)
[헤럴드경제] 투표 마감 시간이 두 시간 늘어난 데다 투표 용지 길이가 크게 늘어나는 등의 이유로 19대 대통령선거 당선자 윤곽은 이날 자정을 전후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개표 방송을 지켜보는 올빼미족들이 곳곳에서 목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거의 당선자 윤곽이 기존 선거 보다 늦게 나오는 데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

2시간 연장된 투표시간, 역대 최다 후보자, 역대 최고 투표율을 보인 사전투표 등의 이유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에는 6시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시작된 이후 밤 9시가 다가오면서 박근혜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게 점쳐지기시작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이번 대선 투표 마감시각은 보꿜선거로 치뤄지는 이유로 오후 8시로 두시간 늘었다.

선관위는 개표 개시는 오후 8시30분경, 첫 일반투표함의 개표결과 공표는 오후 9시30분으로 예상하고 있다.

후보자가 역대 최다인 점도 개표 시간이 늘어나는 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투표용지 길이는 18대 대선(15.6cm)보다 두 배가량(28.5cm) 늘었다.

투표지 분류기 처리 속도도 분당 310장에서 190장으로 줄었다.

선관위는 아울러 일부에서 개표부정을 주장해 육안확인을 위한 심사계수기 속도도 분당 300매에서 150매로 하향 조정했다.

역대 가장 많은 선거인이 참여한 사전투표도 개표시간에 영향을 주는 변수다.

관외선거인 투표의 경우 9일 오후 8시부터 일일이 회송용 봉투에서 투표용지를 꺼내 개표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최대 변수는 선거의 경쟁 구도다. 유력 후보들 가운데 1강 구도가 초반부터 확연하게 드러날 경우 당선자의 윤곽은 보다 빨리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 구도로 전개될 경우 당선자 윤곽은 10일 새벽에서야 확인할 수도 있다.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오후 8시30분~9시 사이 지상파 방송사들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 확실 또는 유력’이라고 보도했다. 투표 종료시각인 오후 6시에서 2시간 30여분 가량 지난 후 당선자 윤곽이 드러난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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