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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력, 새 정부 출범 눈앞, 요금현실화 기대감 반영… 3%대 강세

[헤럴드경제=문영규ㆍ정경수 기자] 한국전력이 신정부 출범 기대감으로 8일 강세다.

이날 오전 11시 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1300원(2.92%) 오른 4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엔 3.04% 오른 4만5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선을 하루 앞두고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정부가 전기요금연동제 도입을 추진해온 가운데, 유력 대선주자들도 요금현실화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며 “연동제와 같이 예측 가능한 요금제 도입은 한전 주가형성에 할인요소였던 규제리스크를 줄이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해 여름철 전기요금 대란 당시 논란이 됐던 가정용-산업용 전기료 형평성 문제에 대해 산업용 전기료를 현실화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다만 한국전력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용 전력수요는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으나, 지난해 12월 누진제 개편으로 평균판매단가 1.7% 하락과 발전연료비 13.3%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쳐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7.5% 줄어든 2조61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단기간에 크게 기대되는 모멘텀은 없어 당분간은 유가, 석탄가격, 환율에 맞춰 주가가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기 정부의 구체적인 전력 정책이 파악될 하반기부터는 점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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