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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집권하면 해수부 해체”…한국당, 文ㆍ해수부장관 검찰 고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홍준표<사진>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4일 ‘해양수산부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와 관련해 “집권하면 해양경찰청은 독립시키고 해수부는 해체시키겠다”고 말했다.

전날 “세월호가 인양 되었을때 제가 참 묘한 시점에 떠올랐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서 세월호 가지고 정치적 이용은 그만하라고 말했는데 어젯밤(2일) SBS보도는 가히 충격적이다. 또 그것을 압력받아 기사를 바로 내려버린 SBS도 정상적인 언론이 아니다”며 문 후보와 SBS를 싸잡아 비판한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작태는 부처 이기주의의 극치”라며 이 같이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SBS는 지난 2일 8시 뉴스에서 “문 후보에게 (세월호 인양을) 갖다 바치면 해수부 제2차관을 만들어 준다고 했다”는 익명의 해수부 공무원 발언을 인용해 해수부가 조직을 확대하기 위해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연하다 문 후보에게 유리한 시점에 맞춰 인양을 서두르는 등 거래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를 내보냈다가 “게이트키핑에 미흡했다”며 기사를 삭제한 바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 공명선거추진단은 이날 오후 SBS의 의혹 보도와 관련해 문 후보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한국당은 김 장관을 비롯한 해수부 관계자들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문 후보와 문 후보 측 관계자들에 대해선 형법상 강요 혐의로 각각 고발했다고 밝혔다.

정준길 한국당 대변인은 “SBS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해수부 장관 등은 공무원으로서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해 선거에 관여한 것”이라면서 “2차관 신설과 해경 복귀 등과 관련해 특정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에 대해서는 SBS에 압력을 행사해 해당 보도를 온라인에서 삭제하고 사과방송을 하도록 강요한 혐의가 있다고 한국당은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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