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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GRT 현금배당 결정…시가배당률 2%
- 시가배당은 국내에 사례가 거의 없는 시도
- “차이나 리스크 유발 기업과 다르다”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상장 중국 기업인 GRT가 시가배당률 2%의 현금 배당을 4일 공시했다.

일반적으로 현금배당은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배당금을 정하는 것과 달리, GRT는 국내에서 사례가 거의 없는 시가배당률을 정함으로써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배당금 규모가 연동되는 구조를 택했다.

예를 들어 전일 종가 3405원이 배당기준일인 6월 30일(6월 결산) 종가와 같을 경우 주당 배당금은 68원이 되지만, 만약 주가가 상승해 종가가 2배가 되면 주당 배당금은 136원으로 크게 증가한다.

[사진=오픈애즈]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파격적인 배당정책은 최근 잇따른 감사 ‘의견거절’로 부각된 ‘차이나 리스크 유발기업‘과 확실한 차별성를 두고, GRT의 주주친화적인 정책과 현금 유동능력을 동시에 알림으로써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남 GRT 대표는 “GRT는 상장된 지 불과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견실한 실적을 달성하며 시장과의 약속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신공장 가동율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본격적인 실적 상승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미 지난 3분기까지 고객 수도 전년대비 2배 확대되었으며, 수주물량도 전년동기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GRT는 최근 3분기 잠정실적 공시에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50.2%, 영업이익은 26.3%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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