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4대강 사업에 대해 “잘한 것이다”고 평가했다.

2일 서울 마포구 MBC 상암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3차 TV토론회에서 문 후보는 홍 후보에게 “4대강 수일 악화 대책”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4대강 사업 때문에 녹조가 왜 생기나. 녹조는 질소와 인이 고온다습한 기온이 만나서 생기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홍 후보는 “소양담은 맨날 갇혀 있지만 녹조가 없다. 대신 대청댐에 가면 녹조가 있다. 보은옥천영동에서 축산폐수와 생활하수가 들어오니깐. 그것이 녹조를 생기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대강 사업은 잘한 사업이다”고 평가하며 “수량이 풍부해지고, 여름에는 가뭄과 홍수를 없앴다”고 설명했다.

[출처=SBS 방송화면 캡쳐]

이 밖에도 홍 후보는 경상남도 도지사 시절 가뭄 때도 4대강 보에 가둔 물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후보는 “수질 악화 녹조는 박근혜 정부도 4대강 때문이라고 인정했다”며 “물을 가둬 뒀으니 더욱 수질이 악화가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