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바른정당 집단 탈당에 “유승민 힘내라” 응원 봇물
[헤럴드경제=이슈섹션]바른정당 의원 13명이 2일 ‘보수의 단결’을 강조하며 집단 탈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지지선언한 가운데 바른정당 온라인 게시판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일 바른정당 의원 14명이 홍 후보와 심야회동 이후 사실상 탈당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2일 오후 4시까지 바른정당 게시판에는 탈당 사태와 관련한 글이 1000여 건 넘게 올라왔다. 

[사진=바른정당 홈페이지 캡처]

일부 누리꾼들이 탈당한 바른정당 의원들을 향해 “철새 정치인”이라고 비판하고, 일부에선 “국민의 뜻을 받들었다”고 지지하는 글을 올리기도 하지만, 게시판에는 ‘유승민 후보 힘내세요’, ‘굳세어라 유승민’, ‘유승민 후보 끝까지 완주하세요’ 라는 등 유 후보를 응원하는 글이 대부분이다.

누리꾼들은 글에서 “이제 가짜 보수는 가고 ‘진짜 보수’만 남았다”, “바른정당이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새로 태어났다”며 “유 후보의 진정성을 확인했다”, “양심과 소신을 지킨 유 후보와 남은 바른정당 국회의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유 후보 지지자는 아니지만 응원한다는 글도 상당수다.

이 뿐만 아니라 이날 ‘바른정당에 입당 신청했다’거나 ‘후원금을 송금했다’, ‘바른정당에 남은 국회의원들을 내년 총선에서 꼭 투표하겠다’는 등의 글도 속속 올라고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권성동ㆍ김재경ㆍ김성태ㆍ김학용ㆍ박성중ㆍ박순자ㆍ여상규ㆍ이군현ㆍ이진복ㆍ장제원ㆍ홍문표ㆍ홍일표ㆍ황영철 의원 등 13명은 이날 오전 “많은 국민들이 보수의 분열은 있을 수 없으며 친북 좌파의 집권을 막기 위해 보수는 대동단결해야 한다는 준엄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이에 유승민 후보에게 보수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고 특히 어제는 3인(김무성ㆍ정병국ㆍ주호영)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단이 유 후보를 만나 최종적으로 보수 단일화를 설득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단일화 무산을 이유로 바른정당을 탈당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