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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11% 넘자…민주당 “정의당 지지 나중에 해” 견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심상정 정의당 후보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표 분산’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정의당에 대한 지지는 다음 선거에 하셔도 괜찮다”면서 “이번에는 정권교체에 집중해주시는 게 시대정신에 맞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 문 후보가 당선될 것이 확실하니 놀러가자거나, 문 후보가 여유가 있으니 이번엔 진보정당 후보에 투표하자는 흐름이 생기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앞서 지난 1일 E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9~30일 조사해 발표한 심 후보의 지지율이 11.4%(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크게 오르자 이 같은 반응이 나온 것이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즉각 반발했다. “민주당이 ‘압도적 승리’나 ‘정의당은 다음에 지지해도 좋다’는 식의 발상은 대선 국면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부적절한 사고방식을 고치기 위해서라도 정의당에 희망의 한 표를 던져주시는 것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또 “심 후보의 지지율 상승 기반은 20대, 청년, 무당층으로 민주당이 기존에 보듬지 못했던 계층”이라며 “정치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민주당은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환영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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