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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성하지 않는 보수 지지할거냐”던 장제원 재조명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반성하지 않는 보수를 지지할거냐”고 외치던 바른정당의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구) 유세현장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 1일 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긴급회동을 갖고 탈당을 고심하고 있는 바른정당 의원 14명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 의원은 불과 나흘전인 부산 유세 현장에서 유승민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자유한국당을 비난했다. 그러나 1일밤 돌연 입장 변화를 시사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지난 4월 29일 바른정당의 부산 중구 젊음의 거리 유세 장면에서 장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비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무성 의원 사회로 진행된 유세에서 장 의원은 “반성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고, 희생하지 않은 저러한 보수를 지지하겠냐”며 자유한국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시민들의 환호에 다소 흥분한 듯한 모습으로 발언에 나서 유승민 후보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정치 10년했지만 정치인 유세에 이렇게 많은 젊은이들이 모인 것은 처음 봤다”며 “이 젊음의 힘으로 유승민 후보를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 대통령으로 만들어달라”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유 의원은 대한민국을 안보 위기, 경제 위기, 공동체 위기로 규정했다”며 “유 후보는 국방위원장으로 8년간 활동한 안보 전문가이며 경제 전문가”라며 “유 후보는 육아휴직 3년 법, 칼퇴근 법, 2021년도까지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시키는 혁신적인 공약으로 대한민국을 공동체 위기에서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 의원 포함 바른정당 의원 14명이 지난 1일 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긴급회동을 갖고 탈당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14명은 행동을 같이 하기로 하고 2일 중으로 최종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 32명의 의원이 소속돼 있는 바른정당은 의원 14명이 탈당하면 18명이 남게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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