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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과극으로 갈린 대선후보 노동절 행보
문·안·심, 서울서…홍·유, 제주로

1일 노동절을 맞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ㆍ안철수 국민의당ㆍ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일제히 노동자와 만나는 ‘노동절 행보’를 보였다.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ㆍ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등 보수진영 후보들은 노동절 관련 일정 대신 제주로 집결, 지역 선거 운동에 집중했다.

문 후보는 이날 한국노총과 만나 ’대선승리ㆍ노동존중 정책연대 협약 체결식’을 진행하며 노동절 일정을 소화한다. 한노총은 앞서 문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었다. 문 후보는 이에 “새 정부는 노동자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인 청계천을 향했다. 청계천 평화시장은 전태일 열사가 분신한 곳으로, 이곳엔 전태일 동상이 마련돼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전태일 동상 앞에서 ‘청년 전태일이 꿈꿨던 참다운 노동의 미래’란 주제로 시민 및 청년 노동자 등을 만나 열악한 노동 현실과 대책 등을 논의했다.

심 후보도 이날 청계천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노동헌장’을 발표했다. 그는 노동헌장을 통해 ▷노동존중 사회 수립 ▷양질의 일자리 보장 ▷정당한 대가 ▷노동시간 준수 ▷노동권 보장 ▷노동자 정치활동 자유 등을 주장했다.

홍 후보와 유 후보는 이날 노동절과 관련된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대신 두 후보는 지역 선거 활동에 집중했다. 두 후보 모두 이날 제주를 첫 방문지로 정하면서 보수 진영 두 후보가 제주에서 한날한시에 구애전을 펼쳤다.

홍 후보는 공약 발표 후 제주 동문재래시장을 찾았고, 유 후보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만난 후 4ㆍ3 평화공원을 참배했다.

김상수ㆍ유은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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