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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베토벤…피아노협주곡 전곡 마라톤 콘서트
롯데콘서트홀, 5월 24~25일 저녁8시
라르스 포그트×로열 노던 신포니아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영국을 대표하는 체임버 오케스트라 ‘로열 노던 신포니아’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5번과 교향곡 7번ㆍ8번을 한국관객에게 선사한다. 롯데콘서트홀(대표 한광규)은 5월 24~25일 이틀간 음악감독 라르스 포그트가 이끄는 로열 노던 신포니아의 무대를 선보인다.

로열 노던 신포니아는 1958년 지휘자 겸 방송인인 마이클 홀(1932~2012)이 뉴캐슬에 창단한 체임버 오케스트라다. 초창기 명칭은 ‘신포니아 오케스트라’였으나, 1959년 악단 명친에 ‘노던’이 덧붙여지면서 영국 북부를 대표하는 풀타임 체임버 악단으로 거듭났다. BBC 프롬스, 에딘버러 페스티벌 등에서 연주했으며, 지난시즌에는 유럽순회공연 외에 브라질에서 연주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위상을 꾸준히 높혀가고 있다. 전통적으로 최상급 연주자들을 음악감독으로 초청해 연주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라르스 포그트 [사진제공=롯데문화재단]
로열 노던 신포니아 [사진제공=롯데문화재단]

라르스 포그트는 2015년 로열 노던 신포니아에 새로 영입된 음악감독이다. 지난 10년간 감독을 맡았던 토마스 체스트마이어의 바톤을 이어받았다. 포그트는 1990년 리즈 피아노 콩쿠르 2위 입상자로 이름을 알린 후 솔리스트이자 실내악 연주자로 자리매김 해왔다. 지난 2009년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피스 시리즈’에 협연자로 나서 드뷔시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셰에라자드’를 들려준 바 있다. 2014년에는 하노버 예술 학교 피아노 교수로 임용됐고, 그가 연주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음원 다운로드 차트에서 전례 없는 성공을 거두며 세계적인 찬사를 받기도 했다. 최근엔 연주와 더불어 지휘자로서 활동도 늘려가고 있다.

롯데콘서트홀은 “포그트는 피아니스트에서 감독직을 겸하는 지휘자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인생에서 시간이 부족한 게 가장 고민이라고 할 만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왼손잡이의 특성이 건반과 지휘에서 어떻게 발현되는지 그의 왼손을 지켜보는 것도 관람의 묘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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