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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동성애 엄벌해야 한다”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사진>가 27일 “동성애는 하늘의 뜻에 반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금지가 아니고 엄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최근 대선 토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동성애에 반대하느냐”고 물은 뒤 동성애 반대 입장을 피력하며 인권 침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서산 거점 유세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동성애를 반대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홍 후보는 또 동성혼을 반대하느냐는 질문에도 “다 반대한다”고 답했다. 다만 “동성애를 어떻게 엄벌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홍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 유세에서도 “동성애를 합법화 하면 되느냐, 안 된다”고 목청 높이며 “에이즈(AIDS)가 창궐한다. 하나님의 뜻에 반해서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 바로알기’ 코너에서 “동성애자들만의 질병이 아니다”라고 규정하고 있고 실제 2015년 신고된 에이즈 통계 1018건 가운데 이성 간 성 접촉으로 감염된 경우가 364건으로 동성 건수인 288건보다 많았다.

한편 4차 TV 토론에서 홍 후보의 질문에 “(동성애에) 반대한다.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해 ‘혐오 발언’ 논란에 휩싸인 문 후보는 이날 입장 발표를 통해 “동성애는 허용하고 말고 찬반 문제가 아니다”라며 “그날은 군대 내 동성애 질문을 받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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