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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고팔기 쉬워진다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태양광, 풍력을 이용해 신재생에너지를 만들어 파는 소규모 사업자를 위해 공용 전력망의 접속용량이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된다. 특히 개인도 1MW 이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갖추면 한국전력이나 전력거래소와 전력수급거래 계약을 맺고 전력을 사고파는 것이 가능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규모 신재생발전 사업자의 공용망 접속 수요가 급증해 일부사업자의 접속이 지연됨에 따라 현재 대기 중인 3681건(974MW)의 변압기당 접속용량을 25MW에서 50MW로 늘린다고 25일 밝혔다.

[사진=헤럴드경제DB]

변압기 접속용량을 늘리면 대기 용량의 76%(742MW)는 바로 접속이 가능할 전망이다. 나머지 대기 용량은 변압기와 배전선로 등을 추가로 설치해 차례로 해소해나가기로 했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상대적으로 토지 가격이 저렴한 전남·전북·경북 등의 지역에 소규모 태양광 발전이 밀집돼 있다.

여기서 생산한 전기를 판매하려면 한전의 공용망을 통해야 한다.

그러나 생산전력이 1MW 이하로 작은 데 비해 공용망 연결비용이 많이 들어 사업이 활발하지 못했다.

이에 지난해 10월 정부가 지원 대책을 내놓으면서 사용자가 크게 늘었지만 이번에는 공용망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바람에 일부 접속이 지연되는 ‘병목현상’이 발생했다.

산업부는 설비 증설 조치를 통해 현재 접속대기 중인 용량이 연내 사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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